‘AG 3연패 정조준’ 황선홍 감독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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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AG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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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살아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워 금메달을 따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AG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2명 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21명은 단복을 입고 항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황선홍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E조에 속한 가운데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태국(21일)과 바레인(24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황 감독은 “AG 3연패가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인지는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G 계획에 대해 황 감독은 “아직도 조금 고민스러운 포지션이 한두 포지션이 있는데 조속히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플랜을 세워놓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다. 미세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앞으로 2~3일 정도 남았고, 또 예선을 치르면서 완성도를 높이겠다. 예선을 통해 컨디션이나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차출 시기가 확정됐다. 황 감독은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끝나고 합류하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 중국 현지에 도착하면 아마 21일 저녁이 될 텐데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부상은 회복이 됐다고 하는데 아직 경기 뛰지 못했기 때문에 몸 상태를 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최대한 빨리 투입할 계획인지 묻자 황 감독은 “시기는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합류하면 어느 시점에 컨디션이 최상이 될 것인가를 계산해서 투입할 것”이라며 “빨리 쓰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고려해서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용 방법에 대해선 선수 본인과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지금 경기에 오랫동안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포지션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G은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되는 바람에 24세 이하(U-24)로 상향됐다. 총 22명의 최종 엔트리 중 연령 제한과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총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었다. D조만 3개국이 들어갔고, 나머지 5개 조(A·B·C·E·F조)에는 4개국씩 배정됐다. 각 조 1·2위 12개국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을 더해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총 22명)
▲ 골키퍼(GK)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 수비수(DF) = 설영우(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 미드필더(MF) =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김천상무)
▲ 공격수(FW)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굵은 글씨는 와일드 카드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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