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바셀루스! 대구, ‘벨톨라 퇴장’에도…최하위 수원 잡고 4위 도약+시즌 첫 3연승[현장리뷰]

강예진 2023. 9.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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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수적 열세에도 막판 극장골로 포효했다.

대구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11분 벨톨라가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극장골로 포효했다.

전반 36분 대구는 고재현의 왼발 감아차기 슛, 수원은 전반 42분 고승범이 선취골을 노렸지만 각각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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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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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대구FC가 수적 열세에도 막판 극장골로 포효했다.

대구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바셀루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11분 벨톨라가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극장골로 포효했다. 승점 3을 쌓은 대구는 승점 44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시즌 첫 3연승도 달성했다. 반면 수원은 전날 16일 강원(승점 24)이 전북 현대를 잡으면서 최하위서 벗어났기에 상황이 급했지만, 승점 추가 없이 제자리걸음했다.

첫 슛은 수원 쪽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고승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중원에서 고승범~카즈키를 필두로 골문을 겨냥했다. 이에 대구도 맞섰다. 대구는 바셀루스와 에드가를 앞세워 수원 진영을 파고 들었다.

에드가가 중원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후 공을 따냈고,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바셀루스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 에드가를 겨냥한 크로스를 올렸는데, 에드가의 헤더는 영점 조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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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슛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전반 24분 김진혁이 페널티 박스 근처서 슛을 때렸는데,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선방했다. 몸에 맞고 튄 세컨볼을 고재현이 달려드면서 노렸지만, 한 발 늦었다.

수원은 전반 27분 크게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에서 뒷공간 침투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가 볼을 끌어 잡았다. 최영은 골키퍼가 나온 걸 본 안병준은 빈 골문 향해 슛을 시도했지만 포스트바 맞고 굴절돼 밖으로 나갔다.

기습적인 중거리슛도 나왔다. 전반 36분 대구는 고재현의 왼발 감아차기 슛, 수원은 전반 42분 고승범이 선취골을 노렸지만 각각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기류가 수원 쪽으로 흘렀다. 후반 11분 대구 벨톨라가 퇴장당했다. 경합 상황에서 웨릭포포에게 팔꿈치를 휘둘렀고, VAR(비디오판독) 결과 퇴장 조치를 받았다. 대구는 박세진을 빼고 이용래를 넣으면서 수적열세에 대한 대처법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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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원은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구 진영에서 몰아치긴 했지만, 대구의 끈끈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36분 뮬리치가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최영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고재현이 상대 선수 발에 맞고 튄 볼을 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칩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하지만 대구가 끝까지 두드린 끝에 웃었다. 바셀루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때린 회심의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시즌 첫 3연승을 안겼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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