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원식 후보 폐기 시사한 ‘9·19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 공식 참석

임대환 기자 2023. 9.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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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인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공식 참여한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측은 17일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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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재단 등 공동주최
강경화·윤건영 등 文·盧 정부 인사들 대거 참석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인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공식 참여한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측은 17일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와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 주관을, 독일의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도 후원단체로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론회와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의 기념식으로 치러진다. 토론회 오전 세션은 ‘평화의 힘, 평화의 길’을 주제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과 임원혁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범 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평화를 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를 주제로 한 오후 세션은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이 주재하고, 5개 광역자치단체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문 전 대통령의 행사 참여가 확실해지면서 장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 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5일 "9·19 남북군사합의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다. 이와 관련, 신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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