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인생 경기' 만끽한 박동혁 감독, "이런 폭우 경기도, 이렇게 역전승한 것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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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폭우 속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극적 역전승한 것을 두고 자신의 축구 인생을 통틀어 처음하는 경험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은 "경기 중에도, 이겼을 때도 '인생 경기'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폭우 경기도 처음 했고, 이렇게 드라마틱한 골이 터져 4-3으로 역전승한 것도 제 축구 인생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다. 행운이 잘 따라줬다.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 다음 경기부터 연승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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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폭우 속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극적 역전승한 것을 두고 자신의 축구 인생을 통틀어 처음하는 경험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FC 안양전에서 4-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충남아산은 전반 27분 김강국, 전반 39분 강민규, 후반 44분 박대훈, 후반 45분 박성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6분 문성우, 후반 4분 주현우, 후반 10분 홍창범이 연이어 골을 만든 안양을 격전 끝에 한 골 차로 이기며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처음 이런 좋은 운이 따른 경기를 했다"라며 "이 행운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이기려는 마음을 다졌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비도 도움이 됐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후반 들어 2-3으로 역전 당했을 때 어려움이 있었다. (폭우 때문에) 어떠한 전략과 전술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주었다"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모든 구성원들이 힘든 하루를 보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이제는 순위도 올리고 연승도 달리며 즐거운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은 물론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고생한 결과"라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박 감독은 본인에게도 이번 승리가 '인생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감독은 "경기 중에도, 이겼을 때도 '인생 경기'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폭우 경기도 처음 했고, 이렇게 드라마틱한 골이 터져 4-3으로 역전승한 것도 제 축구 인생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다. 행운이 잘 따라줬다.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 다음 경기부터 연승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2-1로 앞서고 맞이한 하프타임에서 지난 안양전에서도 2-3으로 역전패 당한 적이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상기시켰는데, 이번에도 2-3으로 역전당해 당황했다"라며, "이번에는 여러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전쟁 같았던 이번 안양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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