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3연패 도전' 황선홍호, 훈련 취재+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불가...축구협회 "AFC에 허가 요청"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의 훈련 모습을 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이뤄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항저우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E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갖는다. 19일 19시 30분(현지시간)에 쿠웨이트와 1차전을 치르고 21일에는 같은 시간에 태국을 상대한다.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바레인으로 24일 19시 30분에 진행된다.
황 감독은 “국민들께서 원하는 모습을 알고 있고 우리의 목표도 확실하다. 100% 확실한 건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건 없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황 감독과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에 입성했다.
하지만 훈련 모습은 담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 종목의 경우 대회는 조직위 중심으로 진행이 되지만 운영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담당한다. AFC 담당자는 여러 차례 조직위애 요청을 했지만 훈련장 출입 및 취재 허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A매치의 경우 경기 하루 전에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한다. 양 팀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이 참여해서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데 현재까지는 항저우에서 공식적으로 황선홍호의 소식을 듣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에서 훈련 공개를 해달라고 AFC에 요청을 해둔 상황이다. 다른 종목도 훈련 공개 요청을 진행했다. 종목별로 매뉴얼이 달라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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