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연습 강행군, LoL 국가대표 김정균 감독 “e스포츠 초대 금메달 가져올 것”[SS인터뷰]

김민규 2023. 9. 17.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e스포츠 초대 금메달 가져오겠다."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부터 목표는 단 하나, 무조건 금메달이다.

김 감독은 "감독직 수락할 때부터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생각하면 우승할 수 있다"며 "반드시 e스포츠 초대 금메달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선수단.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e스포츠 초대 금메달 가져오겠다.”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부터 목표는 단 하나, 무조건 금메달이다. 그날의 다짐은 정해진 훈련과 연습시간을 훌쩍 넘겨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의 결의에 신념이 됐으며, 확신으로 다가왔다.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빛사냥에 LoL 태극전사들의 굳센 각오다.

LoL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김정균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 간담회’에서 금메달을 향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감독직 수락할 때부터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생각하면 우승할 수 있다”며 “반드시 e스포츠 초대 금메달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목소리에서 금메달을 향한 자신감을 넘어 확신이 묻어났다. 확신의 근거는 무엇일까. 바로 사령탑이 문까지 걸어 잠그며 막은 선수들의 열정에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연습시작이 오전 11시인데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연습을 했다. 그래서 새벽 3시에 문을 닫아 연습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모든 선수들이 너무 열정적이다. 합숙시작부터 지금까지 이런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는데 힘든 내색이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구체적인 훈련일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훈련 및 과학화훈련을 진행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단체훈련을 실시한 후 7시까지 다시 개인훈련과 과학화훈련을 진행하고 식사와 휴식을 병행한다. 이후 오후 11시까지 단체훈련을 한 이후에는 개인훈련이나 상담 등을 진행하는데 이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새벽 3시가 넘도록 연습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김정균 감독.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그는 “감독입장에선 쉬는 시간이나 이런 부분을 최대한 챙겨주려고 하는데,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앞으로는 시차까지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주부턴 현지 일정에 최대한 맞춰서 일과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하면 솔로랭크 큐 잡히는 시간과 연습시간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부분은 다음 주부터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에 사령탑도 뿌듯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만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전 세계에서 잘하는 선수들이다. 플레이를 볼 때마다 감명을 받는다. 합만 더 맞춘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대만, 베트남, 일본 정도가 경계된다. 그러나 목표가 우승인 만큼 어느 팀을 만나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국보다 합숙기간 등이 부족해서 한경기, 한경기 할 때마다 연구를 열심히 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공약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공약보다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울 것 같다”며 “선수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