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매니지먼트·여행까지 "모든 길은 콘텐츠로 통한다"
국내 톱5 종합광고회사
MZ세대 겨냥한 광고 특화
전문가 매니지먼트 확대
◆ 톡톡! 경영인 ◆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콘텐츠가 SM C&C의 강점입니다. 콘텐츠를 잘 만드는 DNA를 통해 광고, 오리지널 콘텐츠, 매니지먼트, 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M C&C는 광고·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여행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5위의 종합광고회사이기도 하다.
남궁 대표는 SM C&C가 광고사 중 MZ세대와 가장 소통을 잘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종합광고대행사는 대기업의 조직문화를 많이 공유한다"며 "이와 다르게 우리의 모기업은 음악, 영상 등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 도전적인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올해부터 매니지먼트 부문의 MC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니지먼트 사업부는 강호동, 전현무, 이수근, 서장훈 등 전문 MC와 예능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개그맨과 아나운서를 넘어 방송인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협업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전문가 집단 매니지먼트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등 하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웃음을 주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꾸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SM C&C가 해야 하는 또 다른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사업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여행사업부는 기업 출장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를 전문으로 하며 5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발발 후 사업부 인력의 60%를 구조조정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지난해 여행업계에서 가장 먼저 리바운드를 시작했다"며 "영업력을 강화해 고객 기업과의 상용 출장을 300여 개에서 500여 개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활용해 여행 사업에서도 디지털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콘텐츠사업부는 브랜디드 콘텐츠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콘텐츠사업부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예능 콘텐츠를 많이 제작해왔다"며 "최근 여러 광고주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용 브랜디드 콘텐츠 등을 제작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남궁철 대표 △서울대 농생물학과 △고려대 회계금융학 석사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지원실장 △SM C&C 경영기획지원본부장 △SM엔터테인먼트 경영기획지원본부장 △SM C&C 대표이사
[정유정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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