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다양한 장르·플랫폼 신작 봇물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9.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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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어드벤처 '더 다이버'
내달 닌텐도 스위치판 내놓아
엔씨 '리니지 의존도' 낮추기
퍼즐게임 다음주 글로벌 출시
넷마블 '세나 키우기' 흥행
방치형 RPG 시장 확장 주목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 들어 신작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게임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황에서 하반기 신작이 반등 카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게임사인 '3N2K(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는 물론 네오위즈, 웹젠, 컴투스 등 중소형 게임사까지 신작을 속속 내놓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게임 장르 다양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류를 이뤘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포함해 PC, 콘솔과 캐주얼 게임 등으로 게임사들이 장르와 기기 다변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신작이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제작한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다음달 26일에 정식 출시한다. 스위치 버전은 실물 타이틀로 나오지 않고, '닌텐도 e숍'에서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에 정식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7월 8일 집계 기준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서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플레이 리뷰가 5만1000여 개 작성됐고, 이 중 97% 비율로 '압도적 긍정적'이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전 세계 35개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엔씨소프트가 장르 다변화를 위해 2017년 '아라미 퍼즈벤처' 이후 6년여 만에 내놓는 캐주얼 장르 게임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 8년 만에 참가해 MMORPG 장르의 콘솔·PC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TL은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점에서 '리니지'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넷마블도 연이은 신작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넷마블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초반부터 국내 앱마켓 인기·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방치형 RPG는 플레이어가 특별한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재화가 증가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이 밖에 크래프톤은 지난달 자사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만든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와 5민랩의 슈터 장르 신작 '킬 더 크로우즈'를 연이어 내놓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실적 반등 카드로 지난 7월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를 출시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새로운 자체 IP인 '가디스 오더'(액션 RPG)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네오위즈는 19일 PC·콘솔 RPG 신작 'P의 거짓'을, 웹젠은 MMORPG 장르 모바일 게임 '뮤 모나크'를 연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뮤 모나크는 웹젠의 대표 IP인 '뮤' 계보를 이어 PC 원작의 게임성과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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