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에이블씨엔씨 보름새 65% 급등

신화 기자(legend@mk.co.kr) 2023. 9.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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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보름 만에 65% 급등했다.

예상을 웃도는 중간배당 결정에 실적 회복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 덕분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7000~8000원대를 오가던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지난 15일 1만3320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31일 종가(8080원) 대비 무려 64.8% 오른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하루 만에 24.37%나 치솟았다.

이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에 나선 데다 거액 배당 공시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27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배당총액은 약 330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9.53%(15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코스피 평균 시가배당률(2.7%)보다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주주명부 폐쇄일)은 다음달 4일로 사전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에이블씨엔씨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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