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KPGA투어 '34년 만의 36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김영성 기자 2023. 9.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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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때문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 투어 2년 차인 김찬우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는 14일 1라운드를 치른 뒤 많은 비가 내려 코스가 물에 잠기면서 파행된 끝에 36홀로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김찬우는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은 '25% 감액'한 1억 500만 원을 받았지만 2025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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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때문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 투어 2년 차인 김찬우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찬우는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링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습니다.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찬우는 공동 2위인 전가람과 이성호, 재미교포 정윤을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 대회는 14일 1라운드를 치른 뒤 많은 비가 내려 코스가 물에 잠기면서 파행된 끝에 36홀로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36홀로 우승자를 가린 것은 1989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34년 만이고 1983년 부산오픈을 포함해 3번째입니다.

김찬우는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은 '25% 감액'한 1억 500만 원을 받았지만 2025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찬우는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상금 79위에 그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다시 치러 이번 시즌에 나섰는데, 이 대회에 앞서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LX챔피언십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시즌 누적 상금도 3천76만 원에 불과해 시드 확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생활의 든든한 밑천을 마련했습니다.

문경준과 이수민은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5위, 지난해 챔피언 최진호는 7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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