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강제입원 준비…“한계 넘어선 상태이나 아직 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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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단식 18일째인 이재명 대표의 강제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과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119구급대를 불렀으나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구급대는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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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단식 18일째인 이재명 대표의 강제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한테 이 대표 상태를 물어보니 아직 어떤 큰 쇼크나 이런게 온 상태는 아닌데 벌써 한계를 넘어선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단식 중단 요청을 계속 하고 있으나 (이 대표가) 아직 조금 완고하다"면서 "의료진 의견을 듣고 저희도 강제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 언제든지 쇼크가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만약 의식이 없으면 바로 입원시켜야 할 것 같다. 아직은 의식이 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입원을 시도해야 하는데 너무 저항하면 어려움이 있고, 대표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과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119구급대를 불렀으나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구급대는 철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단식 18일차를 맞은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긴급입원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대표께선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다"며 "지도부 몇 분이 이재명 대표를 계속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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