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엘·리·트'의 위엄…59㎡ 매매가 2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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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엘·리·트) 전용면적 59㎡ 거래가가 잇따라 20억원을 넘어섰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59㎡(16층)는 지난 7일 20억원에 손바뀜했다.
리센츠 전용 59㎡(21층)는 지난달 30일 20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리지움 전용 59㎡는 7월 18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2021년 9월 최고가(19억4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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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츠 8월 20.8억
엘스 이달 20억 거래
잠실주공5도 강세
대출규제 완화로
강남3구 입성 수요↑
서울 집값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엘·리·트) 전용면적 59㎡ 거래가가 잇따라 2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호황기인 2021년 최고가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하락 폭이 컸던 만큼 대출 규제 완화를 계기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입성하려는 매수자가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59㎡(16층)는 지난 7일 20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4일 같은 동·층·주택형이 1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새 1억6000만원, 작년 연말(14억9000만원)보다 30% 이상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2021년 9월 최고가(21억9000만원)도 넘보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누적 거래량은 102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거래량(33건)을 훌쩍 넘어섰다.
리센츠 전용 59㎡(21층)는 지난달 30일 20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2월 같은 동 14층 전용 59㎡ 주택형이 16억3000만원에 거래된 지 반년 만에 4억원 넘게 상승했다. 트리지움 전용 59㎡는 7월 18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2021년 9월 최고가(19억4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리센츠와 트리지움 거래량도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각각 115건, 79건으로 2021년(69건, 32건)의 두 배에 달했다.
송파구 재건축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59㎡는 9일 25억2800만원에 거래되며 연초(19억83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체에서 보기 드문 5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데다 강남 3구라는 메리트가 작용해 가격이 강세라는 분석이다. 작년 말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자금 여력이 있는 잠재적 매수자가 이들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이유다. 당시 정부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40%까지 대출을 허용했다. 또 담보인정비율(LTV)의 50%까지 대출을 풀면서 이들 단지의 거래량이 늘고 반등이 본격화했다. 다만 정부가 최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을 사실상 줄이면서 거래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송파구 아파트 시세 하락 폭(-8.98%)은 강남구(-4.66%)와 서초구(-2.8%)에 비해 컸다. 하지만 올해 4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승세로 전환했다. 6월에만 1.18%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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