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멀리하려면...‘이런 식품들’ 가까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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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만 유지해도 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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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만 유지해도 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약재를 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식품을 함부로 먹었다가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 자료를 토대로 암을 막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들을 정리했다.
마늘
그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몇몇 종류의 암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장 계통의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마늘의 항암 효과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항균 속성 혹은 암 유발 물질의 형성을 차단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고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먹었을 때 보다 잘 인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리브오일 등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파
파도 널리 알려진 항암 식품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 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산화)를 막아주는 성분들인 항산화 물질이 이 같은 작용을 한다.
파의 녹색 잎 부분에는 100g 당 비타민A가 토마토의 2배 이상인 48IU(국제단위)가 들어있다. 흰 줄기 부분에는 파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아릴 성분이 많아 살균 작용에 효능이 있다.
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커큐민이라고 불리는 활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 커큐민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낸다. 미국의 텍사스 MD 앤더슨 암 센터의 바라 아가월 교수는 "내가 아는 한 커큐민에 의해 영향 받지 않는 암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양파
양파 역시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특히 케르세틴은 폐의 활력 유지에 좋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양파 껍질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색소 중 하나인 캠페롤은 염증 및 상처, 알레르기를 막아주고 항암 효과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
이 채소는 대장암을 비롯한 몇몇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화학 성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이 화학 성분은 유방암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변경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 견해다.
사탕무
동물을 상대로 진행된 여러 건의 실험 결과 사탕무의 진홍색 잎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탕무 추출물을 췌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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