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세안 시장 정조준…인니 신공장 투자지원 협약

안승현 2023. 9.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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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KT&G가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수요와 동남아 주변국 진출 확대를 위해 신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KT&G는 지난 6일 백복인 사장이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에 동남아시아 공급망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 투자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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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오른쪽)이 지난 6일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투자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KT&G가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수요와 동남아 주변국 진출 확대를 위해 신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KT&G는 지난 6일 백복인 사장이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에 동남아시아 공급망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 투자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KT&G는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현지 법규 내에서 KT&G에 각종 편의 제공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KT&G는 2011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중국 다음으로 큰 세계 2위의 담배 소비 국가(22년 유로모니터 기준)인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기업을 인수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자카르타에 판매 사무소, 수라바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약 4,500명 이상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며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G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 설립될 신공장은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이는 KT&G가 인도네시아를 전초 기지로 삼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까지 염두에 둔 적극적인 투자로 해석된다.

백복인 KT&G 사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2억7000만 명의 인도네시아에 신설되는 공장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매진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도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신해 KT&G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화답했다.

KT&G는 이 밖에도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신탄진 공장에 생산라인을 2기를 추가했고, 내년까지 3기를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카자흐스탄에도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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