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융화하고 있다” 호흡 ‘척척’, 금빛사냥 앞둔 韓 LoL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짐[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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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LoL 태극전사들은 16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 간담회'에서 "남은 기간 다 같이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지난달 28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후 곧바로 합숙훈련에 돌입해 어느새 3주째 합을 맞추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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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합숙훈련과 평가전을 치르며 팀워크를 맞췄다. 팀원 간 호흡이라는 것이 함께 한 시간에 비례할 수 있겠지만 ‘금메달’을 향한 의지만큼은 한마음, 한뜻의 ‘하나의 팀’을 이뤘다.
LoL 태극전사들은 16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 간담회’에서 “남은 기간 다 같이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지난달 28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후 곧바로 합숙훈련에 돌입해 어느새 3주째 합을 맞추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력의 결실을 맺을 본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셈.
특히, LoL 국가대표선수단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각오는 남다르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첫발 내딛었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한을 중국 안방에서 풀기 위해서다. 이는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역시 마찬가지.
이상혁은 “나는 이번이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 대회 때는 은메달이었는데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재혁 역시 “나도 (이)상혁이형과 같이 (아시안게임)두 번째다. 상혁이형과 함께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47억 아시아인의 대축제’를 이미 경험해본 두 선수다. 처음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해줄 조언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하고 현지에서 상황에 맞춰 팁을 줄 계획이다”고 답했고 박재혁은 “이런 대회에선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는데 평소 대회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식종목으로서 첫 시작이다. 초대 금메달을 향한 부담감은 없을까. ‘캡틴’ 이상혁은 “아직 경기 날이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지금은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경기장에서 긴장감보단 퍼포먼스를 어떻게 잘 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은 T1 소속으로 수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다. 여기에 중국 징동 게이밍에서 활약 중인 ‘카나비’ 서진혁과 박재혁이 국가대표로 함께하면서 합을 맞추고 있다. 이상혁은 “박재혁과 서진혁의 플레이를 봤을 때 LCK 선수들과 조금 다른 것을 느꼈다. 그런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게 잘 융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출정식에서 박재혁은 중국 선수들 공략법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잘 진행되고 있을까. 박재혁은 “아직까진 딱히 이뤄진 건 없다”며 “다만, 경기에서 만나게 되면 그런 부분을 서진혁과 함께 선수들에게 세세하게 공유할 얘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가대표선수들은 팬들에게 금메달을 약속했다. 최우제와 류민석은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지훈과 서진혁은 “일단 경기를 잘할 것이다. 금메달 꼭 딸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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