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미사일 눈을 멀게한다,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 DIRCM [밀리터리 월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Portable Air Defense System)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위협, 휴대용 대공미사일 대응책
美도 대외수출 금지 품목, 첫국산 장비 탑재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성공한 쾌거다. 전문가 일각에선 미국도 대외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 개발의 성공에 대해 국뽕에 취해도 될 정도란 평가를 할 정도다.
2021년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군 수송기 C-130H에 DIRC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약 737억원 규모의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했다.
공중전이 나오는 영화에선 미사일들이 날아들면 전투기들은 묘기에 가까운 회피 기동과 함께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열과 적외선을 뿜는 빛나는 플레어(Flares)를 발사하거나 유도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세한 금속성의 체프(chaff)를 하늘에 뿌려 하얀 먼지나 구름 형태를 형성한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70년 이상 사용되어 오던 플레어와 체프의 기만율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에 우수한 적외선 이중 탐색 기술이 탑재되고,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 근접해 작전을 벌이는 기동헬기나 공격헬기, 이착륙 시 지상에 근접하는 전투기와 군용기의 경우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취약하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생존능력 높이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는 수송기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여러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IRCM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가 장착되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IRCM과 생존관리 컴퓨터(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출력∙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한국형 전투기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