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경쟁'…'삼성' 서류 마감, '하이닉스'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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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채용 접수가 18일 마감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같은날 채용을 시작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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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대 직원↓…인재 모시기 경쟁 '치열'
직접 대학 찾아가는 '기업들'…세미나·설명회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올해 채용 접수가 18일 마감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같은날 채용을 시작한다. 반도체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직접 대학교를 찾아 젊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인력이 적으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은 20대 직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삼성전자 직원 27만372명 중 20대 직원은 8만3169명(30.8%)으로, 직원 10명 중 3명에 그쳤다. SK하이닉스도 글로벌 사업장 포함 총 구성원 수 4만153명 중 20대 이하 직원은 1만1889명(29.6%)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를 내기 직전인 지난 13일 서울대학교를 찾아 ‘2023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설명회에선 SK하이닉스 장학생 과정(인턴십, 대학원 과정 등)과 하반기 채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이 지난 5일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섰다.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진행한 경 사장은 “미래를 구현하는 회사로,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삼성 반도체에 박사 50%, 석사 30%, 학사 20% 정도로 구성원이 나뉘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이 와서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연세대를 잇달아 찾아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반도체 인재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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