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연기관차 판매량 절반 아래로…전기차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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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차의 판매 비중이 49%를 기록하는 등 절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자동차 판매 현황 중 가솔린·디젤 등 자동차 판매량은 380만411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 누적으로 판매 비중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은 올해 1~7월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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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디젤차 시대 저물고 '친환경' 대세…전기차 확대 추세
올해 1~7월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차의 판매 비중이 49%를 기록하는 등 절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시장 비중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자동차 판매 현황 중 가솔린·디젤 등 자동차 판매량은 380만4115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761만707대의 49.98%에 불과한 수치다.
내연기관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5.2%를 기록하며 절반 이하로 떨어진 이후 재차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연간 누적으로 판매 비중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은 올해 1~7월이 처음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하락세는 디젤 엔진 선호도가 하락하는 동시에 '친환경'을 필두로 전기차의 부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디젤차는 163만9000여대가 판매됐지만, 전년 대비 20.9% 감소한 수치다. 올해 1~7월 까지 전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17.5% 늘었지만, 이 와중에 디젤차는 오히려 3.8% 감소했다.
환경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영향도 두드러진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유럽 판매량은 196만4000여대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판매 비중도 25.8%로 올라섰다. 가솔린차가 37.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비중이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역시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 2020년에는 판매 비중이 5%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 63.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9.3%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판매 점유율은 14.3%로, 올해 누적 판매량은 108만800대(47.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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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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