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김태우 공천에 "공당이길 포기…구민 심판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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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한 것에 대해 "공당이길 포기했다"며 "강서구민의 심판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강서구 거주 당원·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김태우·김진선·김용성 예비후보 중 김태우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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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한 것에 대해 "공당이길 포기했다"며 "강서구민의 심판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대법원에서 범죄가 확정된 당사자를 다시 출마시키는 상식을 벗어난 작태를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눈빛만 보내도 묻지마 공천으로 응답하는 게 정당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국민의힘은 김태우 공천을 통해 공당의 역할을 포기하고 대통령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고 반헌법적 행태를 보여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공익제보자의 탈을 쓰고 비리와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김태우 후보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도 논평을 통해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고 민심을 꺾어보겠다는 오만과 오기의 공천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캠프는 김태우 후보를 향해서도 "자신으로 인해 막대한 혈세를 들여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왜 구민에게 사과하지 않느냐"며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적 부활을 꿈꾼다면 꿈을 깨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강서구 거주 당원·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김태우·김진선·김용성 예비후보 중 김태우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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