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취소 표라도 없나요"…나흘째 철도파업, 전국 역마다 '발 동동'
"혹시 매표소에서는 취소된 표라도 구할 수 있을까 봐요.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17일, 열차 운행률이 30%가량 줄어든 가운데 배차 간격까지 늘어나며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이 취소됐던 KTX 열차 6편이 이날 운행을 재개했지만,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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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수사' 출발점 尹수사무마 의혹…검찰 "없었다" 결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언론사 수사의 시점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다.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해준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지난 대선 국면에서 제기됐다. 이 의혹은 대장동 비리로 공격받던 더불어민주당의 역공 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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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4년5개월만 러 극동연방대 방문…北 유학생들과 대화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북한 학생들과 만났다.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공·해군 전력 시찰에 집중해온 김 위원장은 일정 막바지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러시아와 협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 등 현재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교(FEFU)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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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청장 대진표 확정…"민생안정 총력전 vs 정권교체 전초전"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10월 11일)에서 맞붙을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선거다. 특히 수도권 민심의 풍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라는 점에서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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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국민정부 작성한 안중근·지청천·조소앙 인사카드 발굴
안중근 의사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옛 중국 국민정부가 작성한 문건을 찾아냈다고 국가보훈부가 17일 밝혔다. 중국 국민정부 총통부 군사위원회가 1940∼1950년대 작성한 '인사등기권(人事登記卷)' 제목의 문건으로, 지난달 대만 국사관(國史館)에서 발굴됐다. 찾아낸 인사등기권에는 안중근, 안정근, 신익희, 홍진, 지청천, 조소앙 등 6인에 대한 프로필이 서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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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수시 경쟁률 평균 46대 1…인하대 논술전형 무려 661대 1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학 의대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올랐다. 모집 인원이 적은 일부 학교 논술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600대 1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전체 모집분야의 경쟁률은 서울 지역 주요대는 상승한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은 하락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17일 종로학원과 유웨이에 따르면 13∼15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주요 10개 대학 의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가톨릭대·울산대) 평균 경쟁률은 45.59대 1로 지난해(44.67대 1)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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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애플에 아이폰12 전자파 방출 관련 상황 보고 요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시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방출돼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12 기종에 대해 애플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휴대전화는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라면서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즉시 전파법 제58조의11(부적합 보고)에 따라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을 확보해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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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1만1천300명으로 늘어"
유엔이 리비아 동부 지중해 연안도시 데르나를 휩쓴 대홍수 사망자가 1만1천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데르나에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했고, 1만1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OCHA는 데르나 이외 리비아 동부 다른 지역에서도 1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동부 전역에서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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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심사 거친 국토부 퇴직자 60명중 56명, 유관기관·협회行
취업 심사를 거쳐 재취업한 국토교통부 퇴직자의 93%가 유관 기관과 협회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최근까지 취업 심사를 거쳐 재취업한 국토부 퇴직자는 60명이다. 이들이 재취업한 곳을 살펴보면 건설·주택 관련 협회 및 협회 산하조직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18명), 교통 관련 협회 및 협회 산하조직(14명), 민간기업(4명), 기타 유관 기관(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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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멀어 구급차 출산"…연평균 1400명이 20㎞ 넘게 이송
경남 남해군에 사는 이대은(38)씨는 셋째를 임신했던 아내가 출산 예정일을 두 달을 남기고 급작스레 분만 진통이 왔던 2021년 6월 그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남해군에는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어 119구급차로 경남 진주시로 향하던 이씨의 아내는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 전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 우여곡절 끝에 진주시 산부인과에 도착했지만 아기가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입원이 필요하다며 상급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렇게 진주시 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또다시 이동해야 했다. 코로나19로 호흡기 감염된 아기가 많아 이 병원 인큐베이터가 꽉 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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