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직장 찾아온 사채업자…또 가족 위해 희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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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에게 위기가 닥친다.
제작진은 "지금껏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효심이가 이번에는 절대 돈을 대신 갚아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런데 사채업자가 직장까지 찾아와 효심의 결심을 뒤흔드는 결정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언제나 가족이 0순위인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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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에게 위기가 닥친다. 직장인 피트니스 센터에까지 사채업자가 등장, 가족들이 빌린 돈을 갚으라고 압박하는 것.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측은 17일 본 방송을 앞두고 사채업자들이 효심(유이 분)이 일하는 피트니스 센터까지 찾아온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효심은 직장까지 찾아와 능글맞게 웃는 사채업자를 발견한 뒤 경직됐다. 깊은 수렁에 빠진 듯 절망적인 표정도 얼핏 스친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업무능력 평가 1위, 회원 인지도 1위, 월매출 3년간 1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팀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도 전에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엄마 선순(윤미라 분)은 수십년 전 사라진 남편을 찾겠다며 사채를 빌려 점쟁이에게 바쳤고, 그도 모자라 집주인 끝순(전원주 분)을 대동하고 점쟁이가 알려준 강원도 고성까지 쫓아가 애먼 사람들을 잡는 통에 파출소에 잡혀갔다. 철딱서니 없는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 분)는 사업하겠다고 설치더니 헛바람만 잔뜩 들어 사채를 끌어다 덜컥 외제차를 사버렸다.
가족들의 생계와 몇 년째 변호사 시험을 준비중인 둘째 오빠 효준(설정환 분)의 뒷바라지까지, 빠듯하게 살림을 꾸려온 효심에게 사채 빚 3300만원은 당장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돈이었다.
게다가 사채의 높은 이자율은 더 무시무시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점. 이에 화가 난 효심은 사채업자를 찾아가 "난 못 갚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가 갚을 능력이 없는 선순과 효도를 대신해 효심을 보고 빌려준 돈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사채업자가 효심을 찾아온 연유는 무엇인지, 어떤 말을 들었길래 효심이 망연자실에 빠지게 되는지, 그 배경이 더욱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지금껏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효심이가 이번에는 절대 돈을 대신 갚아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런데 사채업자가 직장까지 찾아와 효심의 결심을 뒤흔드는 결정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언제나 가족이 0순위인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1회는 서막에 불과하다"며 "조정선 작가의 맛깔나는 필력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하고 재미난 사건 사고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복장 터지게 하는 가족들로부터 효심이 독립을 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가족들 역시 효심에게 의존적인 삶을 벗어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2회는 이날 오후 8시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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