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싸이에 색안경 있어 피했다…이적 후 완벽한 행복”
가수 화사가 피네이션 이적 후 행복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떠올렸다.
15일 화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I Love My Body’의 창작자 안신애 님을 집으로 초대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화사는 안신애 작곡가에게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들은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제목 보자마자 팡 웃었다. 미국에서 새벽에 노래를 듣는데 이 곡이 주는 엄청 큰 힘이 느껴졌다. 저의 그늘을 삭 걷어주는 느낌. 그때 한창 못 웃고 있었다. 웃음이 사라졌던 시기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내 몸을 사랑해’ 그 메시지만 있었으면 곡에 대한 애정이 덜했을 거 같다. ‘사랑할래 지구 끝까지’라는 가사가 있다. 그것만 들으면 눈물 나더라. 너무 내 이야기 같았다. 과거의 나,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 ‘내 몸을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걸 사랑해’ 이런 노래인 것 같다”고 곡의 메시지를 짚었다.
특히 화사는 “저는 싸이 오빠 연락을 피해 다녔다. 어떻게 보면 좀 색안경 끼고 본 거다. 그 사람이랑 제대로 얘기도 안 해봤으면서 지레 겁부터 냈던 것 같다. 오빠를 만나면서 ‘왜 연락을 피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피네이션 이적 후) 완벽하게 행복을 느꼈던 순간이 언제인지 아냐”고 물었다.
화사는 크러쉬가 싸이, 안신애까지 넷이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벽까지 술 마시며 놀았다. 그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면서 앞날이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니(안신애)가 취해서 기타를 들고 오더니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언니가 딱 한 글자 내뱉는 순간 눈물이 탁 나왔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행복의 눈물이었다. 중간에 ‘너무 울었나?’하면서 정신이 들더라. 옆을 보니 싸이 오빠도 울고 있었다. 그 광경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그 순간 ‘나 잘 들어왔다’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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