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마다 보이는 이 차, 나만 못샀나…판매량 100만대 돌파한 ‘진격의 제네시스’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9.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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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적판매량 100만대 돌파
G80 선두에서 견인…GV80도 효자
2025년이후 全신차 전기차로 출시
제네시스 G80. [사진 출처=현대차·기아]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후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해외 31만8627대, 총 100만8804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선택받은 모델은 2016년 출시된 고급 세단인 G80이다. 판매량은 39만738대에 달했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GV70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7만3882대·16만965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2020년 4개에 불과했던 차종은 현재 10개(세단 5종·SUV 2종·전기차 3종)로 늘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 GV80 상품성 개선모델과 GV80 쿠페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밖에 향후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GV80 [사진출처=현대차·기아]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전면 전동화 전환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전동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만들어 전기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밖에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스트럭처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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