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찍은 공매도... 지지부진 박스피에 ‘브레이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량은 805만2186주로 8월(896만9718주) 대비 10.22% 감소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공매도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장세가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 급감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기보다는 관망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코스피지수는 약 2.50% 하락했다. 8월 1일 2668.21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달 13일 2534.70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12일 900선이 붕괴됐다.
조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거래도 주춤한 모습이다. 이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량은 805만2186주로 8월(896만9718주) 대비 10.22% 감소했다. 공매도 거래가 정점을 찍었던 7월(1008만주)과 비교하면 무려 2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코스닥시장도 공매도 거래량이 지난달 645만주에서 이달에는 558만주로 약 14% 축소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후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하락한 가격으로 갚아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이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액은 5110억65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5318억원)과 비교하면 4%, 7월(6877억원) 대비로는 25.69%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가 크게 급감했다. 지난달 16일 8.41%이던 코스피 대형주의 공매도 비중은 4.98%로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도 삼성전자가 7.75%에서 1.16%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23.52%→22.77%, KB금융 24.37%→8.3%, 카카오가16.33%→3.83%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증권가에서는 박스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최근 금융당국이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외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공매도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공매도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장세가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강도가 약해지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강도가 크지 않으면서 이익 모멘이 양호한 주식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반면, 공매도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