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데뷔골' 주앙 듀오, 사비는 푹 빠졌다..."팀의 질 높이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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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주앙 듀오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펠릭스, 칸셀루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훈련하는 걸 보면 그들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칸셀루는 정말 최고이고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를 받다가 왔다. 펠릭스는 팀을 발전시키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질을 높여주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고 매우 즐겁게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실력이 최고이고 팀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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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주앙 듀오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 1무(승점 13)로 리그 1위에, 베티스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리그 9위에 위치하게 됐다.
펠릭스, 칸셀루가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란히 임대 영입된 이들이다.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힘을 실을 선수가 필요했다. 하피냐가 아쉽고 안수 파티가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난 가운데 공격 자원 영입을 추진했고 펠릭스를 품었다. 풀백도 마찬가지였다. 줄스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를 라이트백으로 활용하면서 3백 병행 운영을 했는데 측면에서 분명한 아쉬움이 있었다. 좌우 다 부족함이 컸는데 칸셀루가 오면서 고민이 해결됐다.
이름도 주앙이고 원 소속팀에서 말썽을 일으켰기에 관심이 컸다. 일단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왔는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매번 실망감을 줬다. 지난 시즌 첼시에 임대를 다녀왔는데 마찬가지로 아쉬웠다. 그 와중에 "바르셀로나가 내 드림 클럽이다"고 하면서 바르셀로나행을 공개적으로 원해 아틀레티코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연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구상에서 빠졌다.
칸셀루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풀백으로 군림 중이었다. 능력과 지능이 압도적이어서 풀백인데 플레이메이커로 뛰면서, 풀백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들었다. 좌우 풀백을 다 소화할 수 있고 킥 능력과 포지션 이해도가 매우 좋아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불화설은 사실이었고 구단 분위기를 망친 칸셀루를 맨시티는 내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갔는데 맨시티 시절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시티로 돌아왔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구상에 없어 보였다. 카일 워커, 리코 루이스를 기용했고 좌측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에게 번갈아 맡겼다. 결국 칸셀루는 이적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로 오게 됐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진 라리가 첫 경기에서 펠릭스, 칸셀루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펠릭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오리올 로메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펠릭스가 쇄도해 잡아냈다. 이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해 골을 기록했다. 펠릭스 득점 이후 바르셀로나의 골 폭죽이 이어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올렸고 페란 토레스, 하피냐가 연속골을 기록해 4-0이 됐다.
칸셀루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역습 과정에서 오버래핑을 올라온 칸셀루가 우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압한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펠릭스는 슈팅 2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좌측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칸셀루는 실질적인 맨시티의 에이스로 불리던 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최고 평점을 주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펠릭스, 칸셀루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훈련하는 걸 보면 그들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칸셀루는 정말 최고이고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를 받다가 왔다. 펠릭스는 팀을 발전시키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질을 높여주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고 매우 즐겁게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실력이 최고이고 팀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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