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최양락과 2MC로 MBN 섭외, 일자리 생겨..박명수가 살렸다" 눈물[종합]

김나연 2023. 9. 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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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최양락-팽현숙 부부 인터뷰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박명수덕에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팽현숙이 '11시 내고향' 코너의 첫 통화 상대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팽현숙은 "팽퀸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등장부터 "명수씨 사랑합니다. 귀엽고 깜찍하고 잘생긴 박명수씨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낸 그는 "거짓말하지마라. 왜 거짓말하냐"는 박명수에 "거짓말 아니라 내인생에서 나한테 좋은 명언 많이 남겨주고 덕분에 '퀸카'라는 별명을 만들어주서서 어딜가든 대접받고 있다. 고맙다. 순대국 보내주겠다"고 전했다.

팽현숙은 "얼마 전에 (여자)아이들하고 '퀸카' 영상도 찍어서 400만 가까이 됐다. 이게 다 박명수씨 덕분이다"라며 "남편도 못해준거 박명수씨가 해주셨다. 예전에 시드니로 이민갔을때 도 제일 먼저 불러줘서 최양락씨가 다시 방송 데뷔할수있게 만들어주셨다. 저희집안 기둥이자 저희가족 살렸다. 감사하다"고 감동했다.

이어 박명수는 "엊그제 양락이 형하고 통화했는데 똑같이 말하더라. '형님이 해준게 많다'고 얘기했다"고 전했고, 팽현숙은 "진짜 감사하다. 눈물난다. 항상 감사하다. 박명수씨 나오면 구독 다 누른다"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박명수는 "연기하는거죠?"라고 말했고, 팽현숙은 "진짜 눈물나서 그런거다"라며 울컥했다.

박명수는 "워낙 두분 좋은 분이니까. '퀸카' 챌린지 봤더니 누가 아이돌인지 모르겠더라. 얼마나 관리했냐"고 물었고, 팽현숙은 "제가 다리는 전세계적으로 제일 아름다울거다. 최양락씨는 제 다리가 예쁜지 모른다. 맨날 바지입으라 한다"며 "연습도 2주를 했다. 여러분이 봤을때 제가 내일모래 60 가까이다. 중년 여성들 50~70대 선배님들이 저 보고 조금이나마 희망 가지라고. 우리도 아름다운 몸매 유지할수 있다 보여주려 노력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박명수는 "mz세대 팬도 늘었죠?"라고 물었고, 팽현숙은 "엄청나다. 나가면 다 알아보고 박명수씨 덕에 여기저기서 강의도 많이 들어왔다. 음식점 34년차 하는데 10번 이상 망했지만 그래도 희망 잃지않고 도전해서 순대국밥 하고 있고, 그걸 열심히 하다보니 상업 강의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크게 흥한건 아니라도 망하지 않는 비법이 뭐냐. 명수씨가 저 유명하게 해주셔서 전국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하나만 물어보겠다. 시대가 변했지 않나. 양락이 형이 많이 버냐 누나가 많이 버냐. 솔직히"라고 물었고, 팽현숙은 "최양락씨 올해 거의 놀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명수는 "눈치 안보냐"고 궁금해 했고, 팽현숙은 "집안에 설거지같은 거 다 하고 빨래 널고 분리수거 한다. 제 스케줄 관리해주고. 날짜 비는날 있으면 ‘왜 빈거야’ 하고 불안해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살다가 상황이 바뀌었다. 제가 일 많이 다니고 최양락씨는 일 들어와도 프로그램 성격을 물어보더라. 뭘 묻냐. 감사히 해야지. 그런데 오늘 아침에 밥 먹고 커피숍에서 차마시면서 ‘이젠 일이 들어와도 무조건 감사한마음으로 할래. 1년가까이 쉬어보니 사람이 사는것 같지 않고 힘들다. 뭘해도 사람은 일있고 아침에 나갔다 들어와야지. 괴롭고, 내가 보조로라도 운전이라도 해줄테니 뭐있으면 얘기좀 해달라'더라"라고 변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변하셨다"고 놀랐고, 팽현숙은 "그래서 MBN에 최양락 씨랑 2MC로 곧 들어갈 것 같다. 일자리 생겼다"고 자랑했다. 박명수는 "제가 나가서 면 세워드리겠다"라면서도 "용평인데 괜찮냐"고 묻자 "용평은 좀 받고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팽현숙은 "최양락씨가 잘되길 저는 기도한다. 전 일없어도 좋으니 최양락씨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건강하시고 행복해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려운 선배지만 시대가 변해서 선배들과 편하고 즐겁게 지낸다. 오늘도 유쾌한 말씀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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