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진 철도노조 파업…열차 오전 운행률 80.1%

신정은 2023. 9. 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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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17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80%대를 회복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1%(612대 중 409대 운행)로 집계됐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로,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가운데 8058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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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코레일사장, 오후 파업 대응상황 점검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17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80%대를 회복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1%(612대 중 409대 운행)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3시(70.8%)보다 9.3%포인트, 전날 오전 9시(79.2%)보다 0.9%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5%(85대 중 65대 운행) △여객열차 74.8%(107대 중 80대 운행) △화물열차 47.4%(19대 중 9대 운행) △수도권 전철 83.8%(401대 중 336대 운행) 등이다.

국토부는 이날 기관사 414명, 열차 승무원 293명, 차량 정비 인력 51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 대체 인력 133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간 지난 14일 오후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전국 주요 역사 33곳에 안전요원 154명을 투입하고,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등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상황을 점검하는 데 이어 파업 대응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로,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가운데 8058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 기간에도 철도노조와의 ‘핫라인’을 유지하며 추가 교섭의 여지를 열어 뒀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인력 충원 등을 통한 4조 2교대제 전면 시행 등 요구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들어주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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