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상임고문들, 이재명 18일차 단식에 "강제입원 시켜야"

박종홍 기자 전민 기자 2023. 9. 17.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17일 단식 18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당이 강제입원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강제 입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나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이재명, 완강히 단식 진행"
단식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김원기, 문희상, 임채정,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권노갑 상임고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자료사진) 2023.9.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17일 단식 18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당이 강제입원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강제 입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나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태랑 전 의원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 마련된 이 대표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

김 전 의장은 이 대표와 만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이상 더 (단식)하면 도저히 안되니 당이 강제로라도 입원을 (하게) 하도록 (말했다)"며, 이 대표에게는 "이 지경에 오면 건강을 생각해야 하니 거기에 따르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전 의장은 "일체 대답을 못하고 말을 못해 (이 대표가 답변은 못했다)"면서 "이 대표 입원 문제는 개인 문제가 아니고 당과 지지자, 국민들 문제기 때문에 당에 강제입원을 강력하게 권했다"고 부연했다.

상임고문들은 이 대표를 찾기에 앞서 당대표실 앞에서 동조 농성 중인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현장에선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동조 농성에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원로들이 이 대표 강제 입원을 얘기했다'는 질문에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했고 대표에게 '입원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완강히 단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의원들이 저 정도면 심각하니까 강제입원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이 나온다"면서도 "당장 강제입원 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대표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