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 증자

유희곤 기자 2023. 9.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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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람 나약 도이치은행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공동대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은행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독일 도이치은행이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2112억원)를 증자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람 나약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도이치은행 경영진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은 안정적인 금융시장,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대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해외 금융사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정부와 외환·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규제 완화 노력으로 글로벌 금융사의 한국내 영업 환경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한국 진출 45주년이 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로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영국·독일을 방문해 투자설명회(IR),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에 참석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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