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영국과 함께 'ESG금융'서 새 기회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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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회장이 "영국 정부의 ESG 정책과 다양한 대응 노력을 공유하며 ESG금융 분야에서 새 기회의 장(場)이 열리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4회 한·영 투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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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프라·에너지 투자 기회 소개…신한금융, ESG금융 성과 등 공유
(런던=뉴스1) 신병남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회장이 "영국 정부의 ESG 정책과 다양한 대응 노력을 공유하며 ESG금융 분야에서 새 기회의 장(場)이 열리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4회 한·영 투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포럼은 직전까지는 영국 정부가 주관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형태였다. 올해부터는 신한금융과 영국 정부(Department for Business & Trade)가 공동 주관하고 금융감독원과 주영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가레스 데이비스(Gareth Davies) 영국 재무부 장관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영국의 해상풍력, 도로, 철도, 항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관련 인프라·에너지 투자 기회가 소개됐다. 또한 한·영 양국 금융기관과 기업의 제3국 공동투자 기회와 비즈니스 모델 등이 제안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런던 ESG 글로벌데스크'에서 진행한 글로벌 파트너십 성공 사례인 '아큐만 펀드'를 소개해 호평을 얻었다. 아큐만은 2001년 재클린 노보그라츠(Jacqeline Novogratz)에 의해 설립돼 저소득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둔 비영리 임팩트 투자 펀드다.
펀드는 사하라 인근(Sub-Sahara) 전력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 16개국에서 독립형(Off-Grid)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된다. 신한금융은 해당 펀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기반한 글로벌 ESG금융 확장 사례로 소개했으며, 영국 런던에 아큐만 펀드 100% 자회사를 설립해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이 진행해온 GCC(Green Guarantee Company) 파트너십 진행 결과도 공유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GGC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그간 GGC가 발행하는 보증서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ESG 관련 자금 지원 △이머징 마켓의 그린본드 등의 발굴·운용 △ESG 관련 기업 투자 등 그린 파이낸싱을 확대해 왔다.
진 회장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성, 프로젝트를 통해 매력적인 투자국으로서의 영국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교류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의 동반 성장 활로를 모색하도록 한·영 투자포럼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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