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완전체 멀어지나… 바다, 슈와 갈등 언급[스경X이슈]
아름답게 재회했던 ‘1세대 아이돌’ S.E.S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다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S.E.S 완전체 활동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슈와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밝혔다.
바다는 완전체 활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슈의 SNS를 보는 분들이 있을 건데, ‘이거 아니다’ 싶은 게 있으면, 아끼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면 좋겠다. 저 혼자만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슈와 사이가 멀어진 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슈에게 왜 그런 사건(도박 파문)이 있고 난 후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한 거였지만, 저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언니는 입잖아’라더라.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보수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예전의 화려한 S.E.S의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쓴소리를 많이 해서 멀어졌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바다는 “(나는)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너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녹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짜 네가 없어질 수도 있다. 네가 이제 그런 일을 안 한다고 끝난 게 아니라 이후에 어떤 삶을 사는지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다시금 슈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너를 응원했다.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지난 16일에는 ‘2023 자라섬 페스티벌’에 초청된 사실을 전하며 “S.E.S 곡으로 채울 생각이다. S.E.S 노래는 제게 있어 가수로서 최초의 장르이자 젖줄 같은 것”이라고 여전한 애정을 비추기도 했다.
바다의 발언은 슈의 온라인상 소통방식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997년 데뷔한 S.E.S는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원조 걸그룹이다. 2002년 해체 후 14년 만인 지난 2016년 재결합해 여전한 ‘요정미’를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슈가 지난 2019년 슈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활동이 중단됐다. 슈는 4년간의 자숙 기간을 거쳐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인터넷 방송 채널을 개설해 도박 근절 캠페인에 나서는 등 달라진 일상을 공개하며 소통했다.
그러나 첫 인터넷 방송에서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걸그룹 댄스를 추는 등 무리한 설정으로 논란이 됐고, 개인 SNS에도 탱크톱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우려를 사기도 했다.
재결합 후 7년간 완전체 활동이 멈췄던 가운데, 바다가 슈와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S.E.S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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