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유럽 국가 SMR 진출 방안 논의

김효정 기자 2023. 9.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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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동유럽 국가에 소형모듈원전(SMR) 및 원전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 회담장에서 차세대 원전 SMR 사업에 대한 동유럽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향후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통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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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마신 카다스 부원장(오른쪽)이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동유럽 국가에 소형모듈원전(SMR) 및 원전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 회담장에서 차세대 원전 SMR 사업에 대한 동유럽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향후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원전, 방산, 우크라이나 재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된 가운데 정상들은 한국 원전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SMR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연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신규 원전사업을 비롯해 핵심 인프라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리투아니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주변국으로 SMR 및 원전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 체결한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동유럽 원자력사업 진출에 적극활용할 예정이다.

또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정부 주도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사 및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어 우크라이나 SMR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통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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