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오전 무궁화호 취소에 대체편 구하기도 별따기(종합)

황보준엽 기자 김태진 기자 2023. 9. 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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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오전 참가율은 29.5%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중 8058명이 파업에 참가해 29.5%를 기록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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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참가율 29.5%…전날보다 0.5% 증가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 열차 운행 횟수가 30%가량 감소하면서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23.9.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김태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오전 참가율은 29.5%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2만7305명 중 8058명이 파업에 참가해 2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오후 기준인 29.0%보다 0.5%늘어난 수치다.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80.1%다. 구체적인 열차 운행 현황은 평시 대비 KTX가 76.5%, 여객열차가 74.7%, 화물열차가 47.4%, 수도권전철이 83.8%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대비 100.6% 운행중"이라며 "주말에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운행 대신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취소되며 이용객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9분발 대전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갑자기 운행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운행률 감소로 대체편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민 박모씨(20대·여)는 "철도파업 뉴스를 접하고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더이상 불편을 겪고 싶진 않다"며 "하루 빨리 파업을 멈춰서 시민들이 기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파업 참가율이 점차 늘어나자 18일 운행하기로 계획한 열차 83대를 취소하기로 해 시민 불편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의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이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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