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대표, 누가 단식 하라고 했나”…총리 해임 건의엔 “막장 정치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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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를 결의하고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데 대해 "막장 투쟁에 국민만 손해를 본다.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요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며 "대통령이 경제 외교를 위한 순방을 앞둔 마당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막장 투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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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요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며 “대통령이 경제 외교를 위한 순방을 앞둔 마당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막장 투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누가 (단식 중단을 하지 못하게) 막았느냐. 아니면 누가 (단식을) 하라고 했느냐”라며 “이미 여당 대표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꽉 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물밑 논의도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 정무라인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런 문제는 1차적으로는 당에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5부요인 만찬을 계기로 소통의 물꼬를 트려던 계획도 일단 무산됐다. 당초 윤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을 계기로 김진표 국회의장, 유남석 헌법재판장, 한덕수 총리 등 5부 요인 만찬을 계획했지만, 김 대법원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이 만찬 취소로 여권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만찬에 퇴임했거나 퇴임을 앞둔 윤석열 정부 장관급 인사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이들을 “윤석열 정부와 끝까지 함께 갈 분들”이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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