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강호' 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우승' 에스와이에 짜릿한 역스윕…3라운드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전통 강호’ 웰컴저축은행이 2라운드 우승팀 에스와이에 ‘리버스 스윕’으로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3라운드 3일 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를 상대로 초반 3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4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4-3 대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크라운해태전 패배로 3라운드 첫 경기를 아쉽게 출발한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서도 내리 3세트를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1세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박인수에 3-11(9이닝)로 패배한 데 이어 2세트서도 김예은·최혜미가 한지은·한슬기에 2-9(7이닝), 3세트 남자단식마저 위마즈가 산체스에 8-15(8이닝) 패배,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갔다.
그럼에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혼합복식서 한 세트를 만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서현민(6득점)과 최혜미(3득점)가 황득희·이우경을 상대로 4이닝 만에 9-0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돌렸다. 이를 시작으로 이상대가 박인수를 11-1(5이닝)로 따돌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김예은이 한지은을 9-4(7이닝)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를 3-3 동률로 맞췄다.
‘역스윕’의 마무리는 김임권이 매듭지었다. 이영훈을 상대로 마지막 7세트에 나선 그는 2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데 이어, 4이닝째 1점으로 9-1로 리드했고 6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1-2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하면서 공동 6위(1승1패∙승점2)에 올라 중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에스와이는 3라운드 3연패로 최하위(3패∙승점1)로 내려섰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NH농협카드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에 성공, 3라운드 단독 1위(승점8)로 올라섰다. ‘팀 리더’ 조재호가 1세트 김현우와 첫 승을 합작한 데 이어 5세트서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을 물리치고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김민영·서한솔 조가 승리를 보태고 강민구가 단∙복식서 2승을 거두는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고 2승1패(승점7)로 3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연승에 도전한 하나카드는 이번 라운드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위(2승1패∙승점5)로 내려섰다.
SK렌터카는 휴온스를 상대로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탈출, 3라운드 첫 승을 챙겨 공동 6위(1승2패∙승점2)에 올랐다.
3라운드 4일 차인 17일에는 오전 11시 크라운해태와 에스와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휴온스-NH농협카드, 오후 5시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오후 8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의 경기가 열린다. SK렌터카는 휴식일을 가진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3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어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직접 만든 응원 도구(스케치북 치어풀)를 지참할 경우 하루 1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PB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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