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한해' 김조한·뮤지·한해, 4승 올킬로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

윤준호 2023. 9. 17. 11: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불후의 명곡’ 김조한&뮤지&한해가 파죽지세 4연승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이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무대가 진정성 넘치는 위로를 건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624회는 전국 6.8%로 동 시간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는 무려 39주 연속 1위 기록으로 ‘土 불후 천하’의 행보를 굳건히 하고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박영광)은 무려 39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 지난 16일(토) 방송된 624회는 ‘기억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란, 김조한&뮤지&한해, 테이, 정동원, 이보람&백예빈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힐링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본격적 경연에 앞서 ‘노소노소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행복해요’를 함께 불렀다. 시니어와 어린이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아름다운 몸짓으로 율동도 선보였다. 꾸밈없고 순수한 무대가 모두의 박수와 미소를 자아냈다.

가장 먼저 호명된 오프닝의 주인공은 소란이었다. ‘힘내’를 선곡했다. 소란은 청량하고 쾌청한 사운드로 산들바람 같이 살랑거리는 무대를 꾸몄다. 밝은 밴드 사운드와 쾌청한 보이스의 조합이 어우러져 미소를 자아냈다. 고영배는 무대 중간 꽃가루가 입에 들어가는 바람에 잠시 노래를 잇지 못했지만, 입에서 꽃가루를 꺼내며 미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테이는 “페스티벌을 많이 해 본 표시가 났다. 역시 고영배”, 김조한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해냈다”고 했다.

이어 김조한&뮤지&한해는 '뮤한해'라는 팀명으로 ‘당신만이’를 선곡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뮤지의 발군 가창력에 이어 포근하게 감싸는 김조한의 R&B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노래의 따뜻함을 더했다. 한해는 감각적인 랩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련된 편곡과 세 사람의 하모니가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이보람은 “찢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아름다워서 피날레 같았다”고, 정동원은 “라이브로 들으니까 귀가 정화된 기분”이라고 했다. 김조한&뮤지&한해가 소란을 꺾고 1승했다.

테이는 ‘편지’로 세 번째 바통을 받았다. 3년 정도 치매를 앓다가 한 달 전 하늘나라로 가신 외할머니에게 이 노래를 바치겠다 밝힌 테이는 무대 초반 담담히 노래를 불렀다. 테이는 무대 중간 마이크를 대지 않고 육성으로만 노래했는데, 목소리가 주는 힘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테이 역시 무대에서 내려와 눈시울을 적셨다. 소란 서면호는 “무반주로 노래할 때 머리가 멍해졌다. 너무 좋았다”, 이보람은 “외할머니와 손자가 만난 듯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김조한&뮤지&한해가 또 한번 승리하며 2승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당연한 것들’을 불렀다. “노래로 위로하고 싶다”고 바란 정동원은 성숙한 감성으로 시작부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정동원은 무대에 오른 합창단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성숙과 순수를 오가는 가창력이 돋보였다. 특히, 이찬원은 정동원의 무대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14살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런 노래를 부를 때 감정 전달 능력이 웬만한 성인 가수보다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김조한&뮤지&한해가 또 한번 승리하며 3승의 기록을 냈다.

이보람&백예빈이 ‘Festival’로 피날레에 올랐다.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들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출중한 가창력 위에 유쾌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보람과 백예빈이 남다른 선후배의 호흡을 뽐내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보람의 고음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강렬한 짜릿함을 안겼다. 테이는 “기대감을 뛰어넘는 놀라운 가창력이 정말 찢었다”, 정동원은 “그냥 다섯 번째 무대가 맞는 완벽한 피날레였다. 정말 멋있었다”고 박수를 쳤다.

김조한&뮤지&한해가 4승으로 올킬에 성공함과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따뜻한 하모니로 명곡판정단을 어루만진 뮤한해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기억의 노래’ 특집은 김조한&뮤지&한해와 이보람&백예빈이 ‘불후의 명곡’ 한정 특별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조합의 하모니를 발산했다. 또, 소란의 따뜻한 밴드 사운드와 위로가 미소를 자아냈다. 외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테이와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한 정동원의 무대가 감동을 끼쳤다. 특히, 치매에 대한 의식 개선을 비롯해 무대를 통한 위로가 매 순간을 힐링으로 가득 채운 시간이었다.

‘불후의 명곡’ 624회 방송 후 “정동원 따뜻한 목소리로 듣는 ‘당연한 것들’ 감동 심하다. 숨도 안 쉬고 몰입해서 들었다”, “소란 무대 청량 그 자체”, “이보람&백예빈 보는 내내 광대 치솟게 만드는 상큼한 무대였다”, “뮤한해 올킬 무대 진심 최고였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눈물과 위로, 감동,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

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