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국힘 강서구청장 후보 선출…"고도제한 철폐 원도심 개발"(종합)

박기범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9.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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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10월11일 치르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지 약 4개월 만에 강서구청장 복귀를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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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지도부가 선택한 민주당과 달리 공정 경선으로 후보 선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딩에서 오는 10월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기자 = 김태우 전 서울강서구청장이 10월11일 치르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지 약 4개월 만에 강서구청장 복귀를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국회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은 이날 현장에서 2개의 여론조사 업체가 진행한 결과를 직접 수령하고 이를 취합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강서구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고 당 지도부만의 선택으로 전략적으로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과 달리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원칙을 정한 바 있다"고 경선을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미 모든 후보자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국민의힘의 필승을 위해 뛰어주기로 약속했다"며 "약속한 바와 같이 선거 필승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다시 강서구청장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과 강서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6년간 정체됐던 구도심의 불편한 점을 모두 개선해 강서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제한이라는 거대한 규제를 철폐하는데 앞장서서 화곡동을 비롯한 원도심 개발이 신속히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가 많은 강서구에 서민을 위해 개발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에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 예비후보가 도전했다. 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5, 16일 이틀간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500명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결과는 당원 조사와 일반 유권자 조사를 50%씩 반영해 산출했다.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는 18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강서구청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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