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판매중단 '아이폰12' 한국 과기부도 상황보고 요청

프랑스가 신체 흡수 전자파가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아이폰 12를 판매 중단하자 우리 정부도 애플 측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전파법에 따라 제조사인 애플에 아이폰 12 기종에 대한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기부는 "아이폰 12를 포함해 현재 국내 유통 휴대전화는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을 확보해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며 해당 모델 판매중단과 시정을 명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