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코웨이 직원

강경래 2023. 9.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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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직원이 거액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남양주서비스지점에 근무하는 고창호 서비스매니저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비데 설치 업무 중 70대 고객이 당황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고창호 코웨이 서비스매니저는 "업무 중 우연히 들려온 전화 내용과 고객의 불안한 행동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눈치 채고 우선 대화를 통해 고객을 안심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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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호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코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웨이 직원이 거액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남양주서비스지점에 근무하는 고창호 서비스매니저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비데 설치 업무 중 70대 고객이 당황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피커폰으로 들려오는 통화 내용에서 고 서비스매니저는 "사는 곳이 어디냐", "전화를 끊지 말고 외출 준비를 한 뒤 다시 전화를 받아라"는 말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피해 고객은 "아들이 대출 보증을 잘못 서서 사채업자에게 납치됐다"는 협박 전화에 속아 현금 5000만원을 건네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서비스매니저는 통장과 도장을 챙겨 급히 외출하려는 고객을 안심시키고, 아들에 전화를 걸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주면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해당 고객은 피해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소중한 노후 자금을 잃을 뻔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해당 사연은 고 서비스매니저의 적극적인 대응에 고마움을 느낀 피해 고객 아들이 코웨이 고객센터로 직접 감사 인사를 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고창호 코웨이 서비스매니저는 "업무 중 우연히 들려온 전화 내용과 고객의 불안한 행동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눈치 채고 우선 대화를 통해 고객을 안심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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