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이차전지 화재시험센터 강원 삼척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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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이차전지(배터리) 화재시험센터가 강원도 삼척시에 문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15일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 내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문 열었다고 밝혔다.
대용량 배터리 제품 개발에 필요한 안전성 시험이나 화재사고 발생 이후의 원인 분석, 화재 진압용 대형 소화설비 성능평가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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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개발 및 화재원인 분석에 활용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규모 이차전지(배터리) 화재시험센터가 강원도 삼척시에 문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15일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 내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문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와 함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보급도 빠르게 늘었는데, 그만큼 이곳에서의 화재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와 업계는 화재 때마다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을 빚었다. 국표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국비 288억원 등 총 698억원을 들여 이곳을 짓기로 했다.
공동 운영기관인 KTC와 KCL은 국제기관과의 협업으로 기업이 이곳에서 발급한 시험 성적서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BESS 화재 예방을 위한 거점이 아니라 기업의 수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내 유일의 ESS 개발 전 주기에 걸친 화재 안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태 KCL 원장은 “국내 ESS 제품의 화재 안전성능 개발과 해외 인증 지원으로 업계 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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