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네덜란드 '6·25참전용사'에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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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이번 반호이츠 부대 방문에서 타르 드 부르 부대장(중령), 그리고 참전용사인 헤르만 반데르 릴리·테오 하베르·헤르만 레핑 등 3명을 만나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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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네덜란드를 방문 중이던 15일 네덜란드 육군의 '반호이츠' 부대를 찾았다.
이 부대는 네덜란드 측이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자국군을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하며 창설한 보병부대로서 강원도 횡성·원주·인제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때 미국·영국·호주 다음으로 많은 8551명의 병력을 우리나라에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이 숨지고 645명이 다쳤다. 또 당시 네덜란드군 3명은 적에게 포로로 붙잡혔다.
박 장관은 이번 반호이츠 부대 방문에서 타르 드 부르 부대장(중령), 그리고 참전용사인 헤르만 반데르 릴리·테오 하베르·헤르만 레핑 등 3명을 만나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이 자리엔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 수원 삼일공고 학생들도 함께했다.
박 장관과 수원 삼일공고 학생들은 부대 내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관람하고 참전비에도 헌화·참배했다. 수원 삼일공고는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 부대에 학교 내 아담스 기념관을 숙소로 제공하면서 맺은 인연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참전협회장, 네덜란드 국방부 감찰부국장, 반호이츠 부대원 및 수원 삼일공고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또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6·25전쟁 당시 폴란드인 100명이 네덜란드군에 배속됐던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보훈부는 기존 22개 유엔참전국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공헌을 알리는 다양한 국제보훈 정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엔 네덜란드 헤이그 바겐스트라트 거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준 열사의 묘적지를 찾아 참배하고, 이준 열사 기념관 시설과 전시물 등도 점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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