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 빠지고 통곡하고, 정준하 신봉선 ‘놀뭐’ 하차 통보 심경 어땠나 [종합]

하지원 2023. 9.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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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 신봉선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 심경을 고백해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정준하는 신봉선 채널에서도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며 "운 게 아니라 통곡했다. 촬영이 매주 목요일이었는데,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병헌이 소속사 식구들을 데리고 베트남 워크숍을 갔다더라. 나도 못 할 게 있나 싶어 직원 네 명과 일본 여행을 갔다. 돈 많이 썼다"고 하차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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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준하 신봉선 (뉴스엔DB)
정준하 (JTBC ‘아는형님’ 화면 캡처)
왼쪽부터 박미선 신봉선 (채널 ‘미선임파서블’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정준하, 신봉선이 MBC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 심경을 고백해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정준하는 9월 16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 출연해 '놀뭐' 하차 비화를 밝혔다. 정준하는 "'놀뭐' 녹화 시간과 겹쳐서 당분간 못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녹화 날이 겹쳐서 두 달 전에 정리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너희도 조심하라. 한두 명"이라며 "PD가 갑자기 차 얻어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하면 태우지 마라. 거기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그러더라"며 차 안에서 긴밀한 대화를 나눴음을 고백했다.

정준하는 "안 울었지?"라는 질문에 "한 번 정도는 울었다. 울지 어떻게 안 우냐. 작별하는데"라며 "그러고 나서 '대인배 정준하'라고 기사도 났더라. 속은 엄청 소인배인데"라고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신봉선 채널에서도 “일생일대 술을 제일 많이 마셨다"며 “운 게 아니라 통곡했다. 촬영이 매주 목요일이었는데, 집에 못 있겠더라. 할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병헌이 소속사 식구들을 데리고 베트남 워크숍을 갔다더라. 나도 못 할 게 있나 싶어 직원 네 명과 일본 여행을 갔다. 돈 많이 썼다”고 하차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신봉선도 박미선 채널에 출연해 '놀뭐' 하차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박미선은 "하차했던데, 재석이랑 안 맞니?"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겠죠"라며 웃었다.

박미선은 "유재석 상관은 아니지만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건데"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그니까 내가 봤을 때 서로 불편한 상황이긴 하다"며 "언짢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옛날에는 언짢은 티도 못 냈다. 근데 이제는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이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운하다고 얘기했나"라는 질문에 신봉선은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냥 이해는 한다고, 서로 불편한 것 같다고. 제작진이나 밉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해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나도 소중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정준하와 신봉선 그리고 박창훈 PD는 지난 6월 10일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던 '놀면 뭐하니'?는 2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7월 1일부터 새로운 메인 연출 김진용, 장우성 PD, 새 멤버 주우재와 함께 돌아왔다.

당시 유재석은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참 마음이 많이 무겁고 아프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해 준 미나(신봉선)와 준하 형이 오늘 마지막으로 녹화를 하게 됐다"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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