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 없는 찐빵…'메시 없는 메시팀' 마이애미, 13경기만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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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가 13경기만의 패배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S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2-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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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가 13경기만의 패배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S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2-5로 대패했다.
지난 7월 2023 리그스컵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4-0으로 대파했던 마이애미는 이날 메시가 결장하자 석 점 차 복수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MLS 동부 콘퍼런스에서 6위(12승 9무 8패)에 자리한 팀이다.
순위 상승을 노렸던 마이애미는 14위(8승 4무 15패)를 유지했다.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와 조르디 알바가 근육 피로로 결장했다"고 밝혔다.
메시가 결장한 마이애미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13경기 만의 패배를 당했다.
메시의 미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7월 2023 리그스컵 조별리그 첫 경기 크루스 아술전부터 직전 경기인 MLS 31라운드 캔자스시티전까지 마이애미는 11승 1무를 달렸고, 이 과정에서 리그스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메시는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올려 '마이애미 돌풍'의 중심이 됐다.
마이애미는 직전 경기인 캔자스시티전에서도 메시 없이 승리를 거뒀지만 애틀랜타에는 한계를 노출하며 역전패했다.
이날 마이애미는 전반 25분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36분 애틀랜타의 트리스탕 무윰바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5분 뒤에는 카멀 밀러의 자책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애틀랜타 브룩스 레넌이 전반 44분 추가 골을 넣으며 도망갔고, 마이애미는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한 캄파나의 멀티 골에 힘입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31분 애틀랜타 요르고스 야쿠마키스에게 실점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타일러 볼프에게 쐐기 골까지 내줘 2-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7만1천635명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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