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런던서 IMO 사무총장 면담…"오염수 논의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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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국제 여론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현지시간) 국제해사기구(IMO) 지도부를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사항을 전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원식 상임위원장과 양이원영 간사, 송기호 정책본부장은 전날 런던에 위치한 IMO를 방문해 현직 임기택 사무총장과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아르세뇨 도민게즈 국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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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오염수 방류 반대 촛불집회 참석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국제 여론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현지시간) 국제해사기구(IMO) 지도부를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사항을 전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원식 상임위원장과 양이원영 간사, 송기호 정책본부장은 전날 런던에 위치한 IMO를 방문해 현직 임기택 사무총장과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아르세뇨 도민게즈 국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0월 IMO의 런던협약·의정서 관련 총회를 앞두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국제사회를 향해 주장한다. 런던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각국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논의하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우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최소 30년에서 앞으로 100년 이상 투기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간의 해양투기에 의한 누적 영향으로 먹이사슬을 통한 생태계 피해가 우려된다"며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투기하지 않는 다른 대안, 즉 육상에 보관하거나 수증기 증발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고 가장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오염수 방류가 나쁜 선례가 되어 인류와 미래세대의 자산인 바다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친서도 전달했다.
대책위는 면담에서 아르세뇨 국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한 논의를 열어놓고 언제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런던 협약·의정서의 취지인 해양 환경 보호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IMO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와 관련해 가장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한국과 일본이 협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책위 소속으로 미국 뉴욕을 찾은 이용선·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6일 뉴욕 맨하탄 일대 일본총영사관-유엔본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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