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날았다' 우상혁, 韓 육상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금윤호 기자 2023. 9.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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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어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뛰어넘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주본 해리슨(미국)과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는 2m33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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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어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뛰어넘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33도 한 번에 뛰어넘으면서 단독 1위에 올랐고, 2m35에 도전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35를 넘었던 우상혁은 1, 2차 시기 모두 실패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바를 살짝 건드렸으나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성공했다.

반면 주본 해리슨(미국)과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는 2m33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만 달러(약 4천만 원)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우상혁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날아오른다. 2018 자카르테 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은 딴 우상혁은 2022 부산 대회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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