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연준, 올해 성장전망 상향하고 11월 금리 동결"

신기림 기자 2023. 9.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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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이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에는 노동시장이 추가로 재조정되고 인플레이션 관련해서 더 나은 소식이 드리며 4분기 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궁극적으로 올해 최종 금리인상을 포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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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0.2%p, 핵심 인플레 0.4%p 하향 조정"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 인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7.2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이 전망했다. 다음주 연준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에는 노동시장이 추가로 재조정되고 인플레이션 관련해서 더 나은 소식이 드리며 4분기 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궁극적으로 올해 최종 금리인상을 포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나 골드만 전략가들은 다음주 FOMC에서 업데이트될 점도표(금리전망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여전히 한 번의 추가 (금리)인상이 남았다고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되면 내년에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음주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경제 회복력을 반영해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때 올해 미국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의 1%에서 2.1%로 대거 높일 수 있다고 골드만은 내다봤다.

올해 실업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3.9%로, 핵심 인플레이션도 0.4%p 낮은 3.5%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골드만은 덧붙였다.

앞서 JP모건 자산운용과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등 일부 대형 투자자들 역시 연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에 따라 금리 인상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9~20일 회의가 끝날 때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8%에 달했다. 현재 5.25%~5.50% 범위인 정책금리가 10월 31일~11월 1일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은 72% 수준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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