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친환경 요리사인 나, 지구를 살리는 레시피 발굴”

2023. 9. 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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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회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연결하고 협력하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풀 수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의 합심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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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상의 ERT, ‘SV 리더스 서밋’ 첫 공동개최
지자체·정부·소셜벤처·학계 리더 130여명 참석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모색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에서 참석자들과 지속가능 미래 다짐을 담은 챌린지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회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연결하고 협력하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풀 수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의 합심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 청소년 문제, 저출산 등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NPO) 등 각 섹터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SV 리더스 서밋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들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뜻에서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서밋에는 지자체와 정부, 민간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 등 각계 리더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효율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을 모색했고 민간·공공 부문 협업 환경 조성방안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미래 다짐으로 ‘친환경 요리사인 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구를 살리는 식재료 및 레시피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지자체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기업은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은 자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최 회장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동시에 모두가 더 큰 차원의 연결과 협력을 추구해야 지속가능한 성장 및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ERT 소속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벌이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대한상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 등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와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해법 모색에 사회 각계가 발벗고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화면으로 서밋 참석자들의 지속가능 미래 다짐을 담은 챌린지 문구가 보인다. [SK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염재호 태재대 총장, 소셜벤처 에누마 이수인 대표 등이 함께했다. 패널토의에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등이 논의됐다.

이수인 대표는 “소셜벤처는 스스로 경쟁력을 더 키워 나가야 하고 정부·지자체는 정책·사회적 인센티브를 더 고민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임정욱 중소기업벤처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펴 왔지만 아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일반기업과 소셜벤처 투자 간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면서 “기후, 인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기업에 투자를 해왔는데 그 대부분이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이었다”고 언급했다.

SK㈜ 머티리얼즈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박남서 영주시장은 청중석 발언을 통해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청년기업가들이 협업해 지방도시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사회문제를 푸는 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23’(SOVAC)를 찾은 한 관람객이 전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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