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통계조작 반국가적행위…문재인 전 대통령, 진실 밝혀야"

박기범 기자 2023. 9.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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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과 소득, 고용에 대한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대통령 선거공작도 모자라 이제는 통계 조작까지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은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라고 전임 정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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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간접적이든 어디까지 관여했는데 밝혀야"
"문 전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 90%' 국민 속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과 소득, 고용에 대한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최저임금 인상은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했는데,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땀흘려 일해 번 돈으로 세금을 내며 국가경영을 맡겼는데, 그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권력자들이 이런 인면수심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대통령 선거공작도 모자라 이제는 통계 조작까지…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은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라고 전임 정부를 겨냥했다.

김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가격과 소득, 고용, 분배에 관한 정부 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왜곡했다. '조작주도'로 나라를 멍들게 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결정을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근로소득'이 늘고, 소득 불평등이 개선된 것처럼 꾸며 발표했고, 7년 만에 감소한 가계소득을 감추기 위해 수치를 조작해 증가한 것처럼 발표했다"고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이 늘어도 황당한 논리로 포장했고, 부동산 집값 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무려 94차례나 조작 발표했다"며 "정권차원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통계치를 조작하고 왜곡했다면 이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했다.

김 대표는 "국가의 이름을 빌려 행해진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은 반국가적 행위 그 이상의, 국가공동체를 파괴하는 만행으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김 대표는 "당시 통계조작에 가담하고, 배후에서 국기문란 행위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한 인사들을 끝까지 발본색원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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