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 20점 맹활약 장민국, 19점 분투한 이대성에 판정승

조영두 2023. 9. 17.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민국이 이대성과의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나가사키 벨카는 16일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 아이신 체육관에서 열린 B.리그 프리시즌 게임 2023 씨호스즈 미카와와의 경기에서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나가사키 장민국과 미카와 이대성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 펼친 장민국과 이대성.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장민국이 이대성과의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나가사키 벨카는 16일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 아이신 체육관에서 열린 B.리그 프리시즌 게임 2023 씨호스즈 미카와와의 경기에서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나가사키 장민국과 미카와 이대성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장민국은 3점슛 3개 포함 20점으로 맹활약하며 나가사키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대성은 3점슛 2개 포함 19점으로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이들 모두 KBL에서 뛸 때와는 역할이 확실히 달랐다. 199cm의 장신 포워드 장민국은 미스 매치를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장면도 나왔다. 외곽슛 능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내외곽 모두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수비였다. 전 NBA리거 제이크 레이먼, 지난 시즌 1옵션 다반테 가드너 등 주로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됐다.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코트를 물러났지만 온 힘을 다해 외국선수를 막아냈다. 신장의 열세를 장민국이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모습이었다.

4쿼터 중반에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됐다. 장민국과 이대성이 매치업 된 것. 장민국은 동료의 스크린을 받아 코너에서 이대성을 앞에 두고 외곽포를 꽂았다. 이후 장민국이 5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분명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이대성은 메인 볼 핸들러가 아닌 슈팅가드 역할을 맡았다. 패스를 받으면 최대한 빠르고 간결하게 공을 처리하려 했다. 상대 수비가 강하게 압박할 때는 직접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했다.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3점슛 등 공격 본능은 여전했다. 신장 193cm로 장신 가드에 속하기에 다소 신장이 작은 일본 가드들을 어렵지 않게 요리했다.

수비에서도 앞선에만 있지 않았다. 미카와가 2-3 지역방어를 가동했을 때는 뒷선에 위치하기도 했다. 적절한 도움 수비로 나가사키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도 돋보였다. 장민국과 매치업된 장면도 나왔기에 시즌에 돌입에서도 상대팀 포워드를 막는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코리안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 펼친 장민국과 이대성. 이들 모두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B.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