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으로 인도 뜨고 있지만 여러 투자 리스크 상존[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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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투자는 여러가지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거대 시장 인도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VC)들의 핵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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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 포럼에서
연사들 "인도 정부 인프라 구축·투명성 확보해야" 입모아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인도가 거대하고 매력직인 시장은 맞다. 투자를 위한 투명성이 부족한 것은 인도 투자의 큰 리스크다" 마크 서스터 업프론트 대표
"인도와 브라질은 게임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우리는 이 시장 공략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인도 투자는 여러가지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거대 시장 인도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VC)들의 핵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서다. 인도 정부가 중국으로 쉽게 가지 못하는 투자금을 인도에 유치하려면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투자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Tech Investment Outlook) 포럼'에 참가한 실리콘밸리 대표 VC와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섹터 및 테마 전망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인도 투자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연사들은 인도 투자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인도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서스터 업프론트 대표는 "중국에 대한 지정학적 위기와 그에 따른 대안으로 인도 투자가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 4~5년 전 쯤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홀리 말로니 제너럴 카탈리스트 대표는 디지털 헬스산업에 대한 자사 투자방침을 설명하며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인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윤 CSO와 서스터 업프론트 대표와 홀리 말로니 제너럴 카탈리스트 대표, 릭 양 NEA 대표는 AI(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업프론트 서스터 대표는 "지난해 챗 GPT(Chat GPT)의 등장으로 대중은 AI의 위력을 알게 됐지만 우리는 그 이전부터 AI 투자를 해왔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윤 CSO는 "AI를 통한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AI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주샌프란시스코 윤상수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투자자·스타트업이 향후 10년간의 유망한 벤처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KIC 이경식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실리콘밸리 최고 전문가가 바라보는 유망 투자 분야를 인지해 장기적인 투자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KIC는 지난 2017년 첫 벤처투자를 시작했으며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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